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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 지중해 펜션 최악의 캠핑 리뷰(스노우라인 프라임 디럭스)

여행/여행

by 내다내 2021. 4. 2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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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은 언제나 그렇듯 즐거운 상상과

소중한 추억을 가지고 올것이라는 

들뜬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을 한다.

하지만 오늘은 이전에 다녀왔던 최악의 캠핑장

전라남도 보성에 위치한

펜션과 함께 운영되는 캠핑장을 리뷰하려 한다.

도착한 이곳은 전라남도 보성에 위치한 지중해 펜션이라는

펜션과 캠핑을 겸하는 곳이다.

 

사진에 담겨있지 않지만 펜션 부지가 넓었으며

유튜브에도 간혹 리뷰가 나와있지만

주변 경관이나 뷰가 너무나 좋고 아름다워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다.

 

물이 빠지면 약 3미터 이상의 절벽이 생기며 굉장히 날카로운 바위들로 가득하다.

우리가 자리잡게 된 이곳은

어떻게 보면 바다가 바로 보이는 자리 좋은곳으로

보이지만 굉장히 위험한 곳이기도 하다.

 

사실 이곳 지중해 펜션 캠핑장은 처음

전화로 예약할 당시만 해도

선착순으로 자리를 배정한다 하였으며

당연히 애완견과 함께 캠핑이 가능한 곳이라 이야기 하였다.

하지만 막상 약속된 시간에 도착해보니 

지중해 펜션 주인은 전화를 받지 않다 잠깐 외출중이라 조금

기다리라 하더니 30분을 넘게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도착한 주인은 대뜸 반말로 자리를 정해주는것이었다.

 

늦게 도착한 것도 화나는 일이지만 아무리 나이가 본인보다 어려보인다 해도

30중반을 넘어서는 사람에게 대뜸 반말이라니...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차량 바로 3미터 정도 앞이 염소 목장이라 바람이 불면 냄새가 많이 난다.

그리고 안내한곳은 넓은 부지의 일반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염소를 키우고 있는 냄새나는 목장 앞이었다.

 

어이가 없었지만 화를 억누르고 겨우 이야기 한 끝에 자리잡은곳이

지금의 산책 통로에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자리를 잡고 많은 짐들을 꺼내고 열심히 텐트를 치고 있는 모습이다.

텐트는 스노우 라인의 프라임 디럭스 모델로..

리빙공간과 함께 이너텐트가 있으며 실 사용 크기는 굉장히 넓어서

2인+똥개2마리

충분히 사용하고 남을 크기의 텐트!!

11월임에도 불구 하고 전라남도 끝이라 그런지 날씨가

굉장히 포근하고 좋았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경기도라 그런지 굉장히 추웠지만..

캠핑장에 들어서자마자 이런저런 이유로 굉장히 불쾌했지만

집사람이 참으라고 해서 참으며 앞으로의 즐거운 캠핑을 위해

열심히 텐트를 피칭하며 이런저런 캠핑용품들을 셋팅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있을 더욱 화나는 일을 생각지도 못한채..)

스노우라인 프라임 디럭스...

재난 지원금을 보태서 산 텐트이지만..

가격대비 굉장히 훌륭하다!!

너무 커서 피칭하기가 힘이 드는것 빼곤...ㅠ0ㅠ

이너텐트도 확실히 넓고 리빙공간도 좋아서

굉장히 여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프라임 디럭스의 뒷모습...

폴대가 살짝 찌그러졌다..

처음 피칭할때 잘못해서...ㅠㅠ

잔듸쪽에 불을 피우면 안된다고 하여 잔듸쪽에는 우리가 앉고

사람들이 산책하는 곳에 불을 피워도 된다는 

지중해 펜션 주인의 허락을 받고 저녁에 사람들이 다니지 않을때

불을 피우기로 결정하였다..

털을 미용하지 않아서 못생겨져버린 댕댕이 2마리 ㅋㅋ

겨우겨우 캠핑 준비를 하고 먹은 닭똥집!!

난 캠핑가면 꼭 그지역 막걸리를 먹는다...ㅎㅎ

늦은 오후 방문한 인근의 보성회천 수산물 위판장..

장어를 포함한 각종 해산물을 구입하였고 굉장히 신선하였다!

11월임에도 불구하고 해가 상당히 길었다.

사람들 통행에 최대한 방해가 되질않도록 불을 피워

장어를 열심히 굽기 시작한다..

장어가 조금 질릴때쯤 싱싱한 해산물을 넣은 라면을 준비!!

장어뼈는...요로케 바싹 꾸워서 먹으면

꼬소하이~~~~쳐쳐쳐쳐쳐 쥑인다...ㅎㅎㅎ

늦은밤...이제부터 지옥의 시작이다..

11시가 넘어가는 시간임에도 불구 하고 제일 입구쪽의 사람들이

술판을 벌였는지 굉장히 시끄럽게 굴기 시작한다..

 

몇번의 기대림 끝에 지중해 펜션 주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상황이 이러이러 하니 사람들에 주의를 주어달라 부탁하였다..

 

지중해 펜션 주인은 처음에는 나보고 해결하라고 이야기를 하였다.

내가 무슨 펜션 주인도 아니고 손님 입장에서

이런 불편을 직접 해결하라니...

슬슬 열받기 시작하였다..

결국 이야기를 해보겠다던 주인의 말은 무색하게 그뒤로도 계속

사람들의 술판 소리에 12시가 다되어 가도록 잠을 청하지 못하였고

결국 내가 제발 조용히 해달라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10분뒤..

어느놈이 우리 텐트 문을 막 열려고 하였으며

개는 짖었고 집사람은 굉장히 공포에 질려하였다..

 

생각같아선 발로 차버리고 싶었지만 

앞에 이야기 하였듯 낭떠러지라 그러지도 못하고

시비만 붙고 욕만 서로 하는 상황이 되었다..

 

11시가 넘어가도 술쳐먹는다고 깽판 놓는 놈들..

시끄럽다고 하였더니 와서 시비라니..

캠핑 주인장이라는 양반은 집으로 가버렸는지 나몰라라....

 

최악의 캠핑장 지중해 펜션...

 

여기는 뷰 빼고는 볼것 하나도 없는 내가 가본 최악의 캠핑장이다..

화장실을 포함한 샤워실 은 관리가 아예되질 않고 있다..

화장실은 그렇다 치고 샤워실은 온수도 잘 나오질 않으며

남자든 여자든 가족이 아닌 이상 

샤워장이 1곳밖에 없어서

누군가 들어가 샤워를 하고 있으면 

그 사람이 나오기를 기다려야 하는 아주 

불편한 곳이다.

잔듸밭에서는 불멍이 절대 안된다고 하더니...

밤에 보니 다른놈들은 잘만 불 피우고 있더라..

 

다들 그렇겠지만 왠만큼이 아니고서야

이런글을 적지 않을 테지만..

아직도 그날밤 그사람이 우리 텐트에 들어와 협박을 했던것을

생각 하면 치가 떨린다..

 

 

앞으로 많은 캠핑장을 다닐것이며 캠핑을 할것이지만..

이곳처럼 관리가 안되며 주인은 처음본사람에게 반말이나 찍찍하는

지중해 펜션 캠핑장 같은곳은 이용하기가 꺼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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